G Y U L O G

 

title

 

※주관적인 견해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고지합니다.

 

요즘 나스닥이 아주 열일해주면서 별 볼일 없는 제 포트폴리오도 수익률 40%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중 비중 10% 정도를 매도해서 XLP를 샀죠.

 

제가 이 ETF를 산 이유는 하락장이 눈에 아른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아무도 주식시장을 예측할 수 없다지만 주도주가 너무 몰려있고 코로나가 계속 되는 와중에 과열됐다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기 때문이죠.

 

제 성격이 워낙 보수적이기도 해서 항상 어떤 일에 대한 대비를 해두는 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경기불황, 인플레이션에 민감하지않은 필수수비재 ETF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필수소비재란?

 

비흡연자라서 담배가 필수소비재인것에는 갸우뚱합니다

 

Consumer Staples라고 하죠. 자신의 경제여건에 상관없이 소비할 수밖에 없는 물건들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면 비누, 음료, 휴지, 면도기 등이 있겠네요.

 

이런 필수소비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격이 오르더라도 꼭 필요한 물건이므로 수요가 지속되며 대공황이 오더라도 수요가 어느정도 유지됩니다.

 

▶XLP?

 

XLP는 이런 필수소비재와 관련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필수소비재 ETF 총 시가총액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 초대형 ETF

 

운용사도 SPDR로 유명한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입니다.

 

먼저 제일 중요한 부분이죠. 주당 가격을 보겠습니다.

 

 

괜춘

 

저는 이걸 산지 얼마 안되서 평단이 $63에 불과합니다. 그렇지만 주당 부담이 되는 가격은 아니죠. VDC의 경우 주당 가격이 $160대라서 저는 XLP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한 주의 가격은 실질적으로 의미가 없지만 사람 심리라는 게 보유 주식수가 많으면 편안해지더라구요...

 

XLP에 편입되어있는 종목은 S&P500에 근거합니다. 지수 안에 있는 필수소비재기업들을 모아뒀기 때문에 우리 눈에 익숙한 회사들로 채워져있죠.

 

 

비중 상위 10개 종목이지만 전체의 71%나 된다.

 

매일 아침 사용하는 질레트의 모회사인 P&G도 보이고, 콜라더비 펩시-코카콜라,유통쪽으로는 월마트, 담배 알트리아 등이 있습니다. 한국과자라고 불러도 손색없는 오레오도 있습니다. 몬델리즈에요.

 

XLP에 포함된 종목은 34개로 95개인 VDC에 비하면 적어 보이지만, VDC도 이 34개 종목에서 대부분 비중을 뒀기 때문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비교자료를 보시죠.

 

 

 

왼쪽이 XLP, 오른쪽이 VDC입니다. 거의 다 겹치고 XLP에 없는 섹터의 비중이 무시할만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저 섹터만 보고 VDC를 고르는 건 다시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VDC의 타겟이 S&P500은 아니지만 거의 똑같다는 점도 알아두세요.

 

 

 

운용보수는 뱅가드가 적지만 배당측면에서는 XLP가 살짝 높습니다.(운용보수 만큼 차이나는 것 같아요...)

 

배당은 2.5%정도 분기배당으로 나옵니다. 다음 배당일은 9/21이네요.

 

▶단점?

 

큰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힘든 ETF입니다. 안정성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되어있기도 하고 경기에 민감하지 않아서 그만큼 변동성도 적기 때문이죠. 다른말로 하면 그만큼 낙폭도 적다는 말이 되겠네요.

 

SPDR브랜드의 S&P500 추종 ETF인 SPY와 비교해보면 한눈에 들어옵니다.

 

 

 

XLP가 SPY를 언더퍼폼하지만 낙폭이 확실히 적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어느정도 헷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성을 선호하기때문에 이제부터 나스닥 비중을 조금씩 옮겨볼까 합니다. 지금은 10% 정도 가져가고 있지만 15%정도로 늘려봐야죠.

 

"댓글, 공감 버튼 한 번씩 누르고 가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