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장기투자의 주 목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배당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내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배당금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배당은 한 회사가 일반적으로 이윤의 일부로서 주주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말한다. 한 회사가 이윤이나 흑자를 얻으면 이러한 이윤을 사업에 재투자하고 이익의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줄 수 있다.
배당락(배당 인정을 받는) 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추후 회사에서 배당결정한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다수 주식의 경우 12월 26일 근처(월말)에서 배당락이 걸리며 4월 쯤 세금 15.4%(소득세 + 주민세)를 제외한 금액을 받게 됩니다.
배당을 꼬박꼬박 잘 준다 == 안정적인 회사
라는 개념도 있죠.
배당금 지급일에는 따로 계좌를 설정해 받는 게 아니라 배당락 걸릴 당시 주식을 보유했던 증권사 계좌로 지급됩니다.
이제 미국 주식으로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우선 미국 주식은 삼성전자 처럼 분기 배당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보통 4분기로 나눠 1년에 4번 지급합니다.
분기 별 배당의 장점이라면 배당체결 일자와 배당금 지급일 간의 간격이 짧아 좋다는 것이죠.
1년 배당의 경우 배당금 지급일 까지 4개월을 기다리지 않습니까?? 그 간격을 줄여주면 조삼모사 이긴 해도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미국 주식은 더욱이 달러로 배당이 들어오므로 환테크하는 느낌도 줍니다.
그럼 배당금을 어디서 보는 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마지막 부분에 제가 공유해드린 사이트가 있죠.
investing.com입니다.
여기서 배당금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일단 배당성장주로 유명한 AT&T를 예시로 볼게요.
우측 하단을 보시면 배당금이라고 써있습니다.
이 배당금은 1년 총량이므로 4로 나누면 평균적인 분기 별 배당금을 알 수 있죠.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분기별 배당을 볼 수 있습니다.
재정상황 - 배당 으로 들어가세요.
분기 별 배당금이 얼마나 되어있고 배당락 일자, 지불 일자 까지 모두 알려줍니다.
아래 쪽에 범례 아이콘으로 더 눈에 확 들어오는 표가 됐네요.
코로나때문에 올해도 at&t의 배당금이 꾸준할 지는 모르겠으나 at&t는 최근 1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서 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주지 않을 까 싶네요.
미국 회사들은 배당을 줄 때 확실하게 주지만 실적악화가 보이면 확 줄이거나 배당금을 안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배당금만을 노리고 투자를 하신다면 이번 코로나가 지나갈 때 까지 조심해서 투자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배당금이 없습니다.
배당금을 주지 않고 순 수익을 재투자하는 것이죠.
아마존도 같은 이유로 배당금이 없습니다.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들은 배당금도 챙기면서 수익률도 노려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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